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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phael Saadiq - The Way I See It ![]() 로드 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 Cut Copy (컷 카피) - In Ghost Colours ![]() 한국 팝의 고고학 1970 최근 등록된 덧글
어차피 거기 간당간당 ..
by 그러게 at 09/27 어제 오늘 또 무슨 바람이.. by 개구쟁이 at 02/21 안녕하세요 Garota De I.. by Maurice at 10/05 안녕하세요 저는 다음카.. by 아이버슨 at 01/29 재미있게 읽었어요. 진짜. by 맹가이버 at 01/12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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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ampire Weekend
콜롬비아 대학 졸업생들이 브룩클린에서 뭉쳤다. 스스로 '프레피 밴드'라 칭하는 '뱀파이어 위크엔드'는 21세기 밴드 스타덤의 유효할만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학교에서 간간이 공연을 하던 이 범생이들은 음악 블로그stereogum를 통해 자신들이 발견되도록 만들었다. 아프리카 음악 마니아였던 멤버들은, 각종 아프리카 사운드에 60, 70년대 브릿팝과 뉴웨이브를 섞는데 성공했다. 그리하여 알아서 정리해버린 'Upper West Side Soweto' 음악이 만들어졌다. 한마디로, 뉴욕 업퍼 웨스트 사이드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소웨토를 영리하게 연결했다는 것(어떤 때는 클래식도 튀어나온다). 가사 내용도 독특하다. 'Oksford Comma'는 영어 언어학이 가진 권력에 대한 곡이며(도대체 옥스포드 콤마가 뭐냐고), 출세곡인 'Cape Cod Kwassa Kwassa'엔 루이비통과 베네통이 운율맞춰 등장하고, 'Campus'라는 제목부터 대학생 티를 너무 내는 곡도 있다. 한 비디오에서는, 졸업 후 중학교 교사를 하던 중이었던 에즈라 코에닉의 10대 제자 인터뷰가 등장했다. 술장식이 달린 그의 프레피 슈즈가 너무 우스꽝스러웠고, 교실에서 종종 기타를 쳤는데 애들이 다 비웃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 분께서, 지금 현재, 가장 혁신적인 밴드의 리더로 떠오르신 것이다. 평범남이 영웅으로 변신한다는 영화 오프닝에 사용해도 좋을 법한 스토리다. 음악만 들으면 세상에서 가장 힙할 것만 같은 분들인데, 비디오를 보면 라코스테 폴로 티셔츠로 무장한 청년들이 등장해 심히 당황스럽다. 그래도 뭐 어떤가. 마냥 즐겁고 새로워서 한 동안 귀에서 떼기 힘들 듯하다. Vampire Weekend - A-Punk(비됴는 좀 후짐) + The Dodos 이번엔 아프리카 사운드에 영향받은 '샌프란시스코' 밴드. 어쿼스틱 기타치던 메릭 롱이 드럼이 주가 되는 밴드를 만들고 싶어하던 중 드러머 로건 크뢰버와 조인트. 아프리카 리듬이 사이키델릭 록과 포크를 만나 몽롱하게 꿈결같은 사운드로 매듭지어진다. 멕시코 식당 같은 가벼운 이름과 달리, 심오한 연구정신이 넘쳐나는 음악들. The Dodos - Fools(이것도 비디오는 그다지) + The Ting Tings 동양인 룸메이트 이름이 '팅팅'이여서 밴드이름을 '팅팅스'라 지었다는 이분들. 어디서든 흥겹게 즐길 수 있는 힙하고 쿨한 음악을 선사. 남녀 듀오란 이유로 '화이트 스트라이프스'와 비교되지만, 이번엔 여자가 보컬이고 남자가 드럼 및 일당 백이다. 한 번 들으면 후렴구를 따라하지 않고 못 배기는 'That's not my name'만 들으면 가벼운 팝밴드 같지만, 전앨범을 감상해보면 '날라리 예예예스' 급의 열정이 느껴진다. 조금은 진지했던 거라지 록 리바이벌의 풍토를 '놀기 좋게' 또 한 번 리바이벌 하는 차원이랄까. The Ting Tings-That's Not My Name + MGMT 이번에는 남자 듀오. '다함께 놀자'가 아니라 '좋은 분들은 알아서 즐기세요'식의 고집센 안드로메다 정신을 가진 밴드다. 뭐라 정의할 수 없는 이들의 음악은 신선하고 새롭고 때때로 경이롭다.(처음부터 계속, 무슨 후렴구같군) 굳이 정의를 하려 든다면 사이키델릭노이즈일렉트로닉록 정도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구로 여행 중인 외계인이 우주선에서 할 일 없을 때 즐길 만한 음악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대학동기로 1학년 때부터 만나 '더 매니지먼트'로 특이한 공연을 해왔던 두 청년은 'MGMT'로 메이저 데뷔를 했다. '오브 몬트리올' 오프닝에 섰고(충분히 납득이 가는 조합이다), 플레이밍 립스의 프로듀서가 앨범을 만졌다. 올해는 라디오헤드 오프닝에도 설 예정. 아래 노래는 [21] 사운드트랙에도 실렸다. MGMT-Time To Pretend + 이밖에도 Cut Copy같은 뉴오더 접신 밴드 및 펜타포트 공연 기념으로 알려지고 있는 뚱녀언니 밴드 The Gossip 등등. + 팅팅스만 빼면 모두 미국 밴드. 특히 뉴욕쪽 음악이 쏟아지고 있다. 신인밴드들이 정신없이 등장하고 있는데, 게다가 음악도 좋은 경우. 예전 프란츠 퍼디넌드, 예예예스, 킬러스 등이 부각되면서 음악사의 한 획을 그어줬던 때가 생각난다. 올해도 그런 해가 될 것인가. + 콜드플레이 얼마전 발매된 'Viva la Vida'를 두고 콜드플레이의 진화라는 말들을 한다. 엄청난 팬이 아니여서 그런 말을 할 정도의 애정은 없지만, 진화가 '더 많은 사람이 들어줄 수 있는 음반을 내놨다'라는 의미라면 동의할 수 있다. 브라이언 이노가 만들어주는 공간감은 확실히 효과가 있으며, 미국 시장의 노림수인 듯한 명료하고 강렬한 곡 구성은 예전보다 귀에 잘 들어온다. 그러나 콜드플레이가 도대체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라디오헤드 대신 유투로 초점을 맞춘 것인가. 소우주를 떠나 세계적인 인기에 부합하는 앨범을 만들려고 했다면 많이 실망이다. 게다가 요즘엔 표절시비까지 붙었다. Creaky Boards란 밴드의 리더가 콜드플레이의 'Viva la Vida'가 자신의 곡을 표절했다며 동영상을 만들어 올렸다. 2007년 한 공연장에서 크리스 마틴이 자신들의 공연을 봤다는 것. 더불어 세기의 히트곡인 'In My Place'가 라이드(Ride)의 1991년 곡 'Dreams Burn Down'을 표절했다는 묵은 논쟁까지 다시 올라왔다. 글쎄, 미국 차트 1위의 진실은? + 나는 왜 일요일 밤에 늘 폭주하는가. |